[손경제] 2021/1/22 금요일 -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 / 무순위 청약 / 우주항공주 급등 / 넷플릭스 실적
"우주항공주 급등&넷플릭스 실적과 K콘텐츠 산업"
"백화점 임대매장, 일반매장의 차이"
"차량용 반도체 품귀"
<경제뉴스 따라잡기>
# 자동차 반도체 품귀현상
자동차 반도체가 부족해졌는데 이에 자동차 회사들이 조업을 멈추기까지 한다는 소식.
차량에서 반도체는 요즘 안들어가는 데가 없는데 한대당 200-400개까지 들어감.
안전벨트 매지 않았을 때 소리 나는 부분까지도 반도체가 필요하며, 차량 앞,뒤,옆에 ADSA 시스템도 반도체가 꼭 필요.
저번주까지 해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공장을 멈췄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결국 국내 완성차 공장도 멈춘곳이 생김.
자동차 반도체 품귀현상이 작년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에 글로벌 기업들을 살펴보면 폭스바겐은 자동차 생산량 조정하겠다고 했고, 아우디는 직원 1만명 이상이 휴직했으며 포드는 한달간 독일공장 폐쇄, 미국공장도 일지 중지하는 등 여러 글로벌 공장이 차질을 빚고 있음.
한국GM이 어제 미국GM본사에서 공급받고 있는 일부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특근과 추가근무 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 줄이겠다고 함
자동차 업계 입장에서는 코로나가 한창 퍼졌을 때와 비슷할 정도로 어려움...
어쩌다가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하게 되었나?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때문에 반도체 생산 라인 증설이 지연되었기 때문.
작년 코로나 시작될 무렵, 중국과 유럽 완성차 판매가 전년대비 좀 감소추세였는데 이러다보니 매출도 부진하게 됨
근본적으로 산업용 반도체 대비 차량용 반도체가 저마진이면서 기술도 상대적으로 높은편이라 TSMC와 같은 파운드리 공장에서는 산업용 반도체를 주로 만들었음..
예를 들어 교육, 게임용, 스마트폰 관련 반도체.. 비대면 경제 특수로 주문이 폭주해서 풀 생산중인데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동차는 후순위가 됨.
하지만 자동차 수요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일시적으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서 반도체 설계 주문, 생산, 패키징, 최종 완성차 조립까지 줄줄이 공급난 타격
요즘 공급이 수요에 비해 25~40% 가량 부족한 수준인데 이런 수급불일치가 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음.
반도체 먼저 확보하는 회사가 많이 만들어서 많이 판매하는 경쟁이 벌어질수도..
우리나라 공장도 안돌아가면 걱정인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넉넉한 재고를 유지하고 있어서 그간 남의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는데 이번에 한국gm이 생산량 조정하면서 우리나라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
현대차, 기아차와 같은 완성차 업체들은 한달치 정도만 반도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아파트 무순위 청약
아파트 청약 중 '무순위 청약', 일명 줍줍.
아무 자격조건 제한 없고 운 좋으면 되는 것이라서 수십만 대 1의 경쟁률이 있음
너무 치열해서 정부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규제책을 내놓았음
당장 오는 3월부터 순위청약자격이 시, 군같은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청년으로 제한하는건데,
예를 들어 서울사람은 서울에서만 무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고, 경기도 무순위 청약 신청은 안됨
투기 과열 지구는 무순위 당첨자라도 최장 10년, 조정 대상 지역은 7년간 다른 아파트 청약이 불가함.
지금까지는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이 없어도 되고, 이미 집이 있는 사람도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음
이러다보니 현금 조달 능력이 있는 부자만 쓸어간다는 비판이 있었음.
분양을 처음에 해서 계약이 취소되거나 부정적인 일로 계약이 취소된 1,2가구에 대해 이런 청약 진행
주변 대비 낮은 가격에 주택을 가질 수 있지만 결국 그지역에서 현금을 많이 가진 자가 물량을 받아내는 거 아니냐 라는 비판이 있음
보통은 자격이 있는 사람들(무주택 기간이 길거나, 자녀가 있거나..)에게 주지만 문제가 생겨서 취소가 되면 현 방식이 아니라 후순위에게 주면 되지 않나 라는 비판..
# 고액 신용대출 분할상환
요즘 신용대출이 많이 나와서 정부에서 걱정하고 있어 작년부터 관련한 뉴스들이 나왔었음.
특히 그 중에서 고액 신용대출에 대해 보통은 만기되면 갚거나 연장하거나 하는 방식이었데, 이에 대해 다달이 원금도 나누어 갚으라고 당국이 규정을 바꾸려고 한다고 함.
금융위에서 고액신용대출원금분할상환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힘.
아직 고액 대출의 기준이 얼마인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1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측
빌린 사람마다 금액에 따라 규제를 다르게 적용하는 핀셋 규제 방식도 검토되고 있음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 은행에서는 건전성을 점검할 수 있어 내심 반기는 분위기
이전에 받은 대출에는 소급적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마이너스 통장도 분할상환 적용 하지 않기로 했음.
구체적인 방식과 시행시기는 3월부터 발표될 예정인데 바로 4월부터 시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함.
<친절한 경제>
# 백화점 일반매장, 임대매장의 차이
백화점에 있는 매장들은 월세를 내면서 장사를 할텐데 두가지의 방식으로 월세를 냄
하나는 무조건 한달에 얼마 정해놓고 장사가 잘되든 안되든 정해진 월세를 내는 방식, 임대매장
다른 하나는 월세가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 매출의 **%라고 정해놓는 방식, 일반매장
백화점 입장에서는 임대매장보다 일반매장들이 아주 신경이 쓰이게 됨.
일반매장들이 장사가 잘 되어야 백화점의 매출도 올라갈 것이기 때문.
그래서 일반매장들의 매출이 많이 올라가도록 상품권 행사도 하고 에누리 쿠폰도 발행하는 등 이벤트를 많이 함
그러나 임대매장은 할인행사도 잘 안하고, 할인행사 하더라도 행사에서 제외하는 구조임
미용실, 식당가, 서점, 애견판매점 등은 보통 임대매장임.
<주간금융동향>
# 우주항공주 급등
요즘 주식시장에서는 우주 산업에 관심이 많아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고 함.. (한국, 미국 시장 모두)
최근 미국에서 먼저 상승하기 시작해서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액티브ETF 운용사인 ARK에서 우주 탐사 기업의 ETF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된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음.
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 회사인, 버진 갤럭틱, 우주 위성, 통신 관련한 회사인 맥사 테크롤로지라는 회사가 이런 발표 나오자마자 하루에 20% 이상씩 상승함
아직까지 ARK에서 무엇을 ETF에 담을지 발표하지도 않았는데 주가가 계속 올랐음.
ARK에서 우주탐사 ETF를 만드는 데 우주탐사 관련주가 많이 오른 이유는...
ARK가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빨아들이고 있는 운용사이기 때문에 ETF를 만들게 되면 이 역시 인기일 것이므로 그 ETF에 담겨있는 종목들도 수요가 많아져서 가격이 오르는 것을 기대.
국내에서도 넥슨 회장이 테슬라의 머스크가 하고 있는 스페이스X 프로젝트에 1600만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도 있었음
또한 국내에서도 우주관련 회사들이 계속 인수합병을 하고 있음. 이에 국내 우주 산업 회사들 주가도 오르고 있음.
전세계 1,2위의 부자들이 현재 우주 산업 분야에서 경쟁을 하고 있음.
아마존이 민간 우주기업인 '블루 오리진'이라는 기업을 설립했는데 작년 12월 나사로부터 우주선 발사 허가를 받았음.
테슬라는 이미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함.
이 두 기업은 저위도 위성분야에서 경쟁중인데, 저위도 위성분야란 인터넷 서비스가 가기 힘든 지역(극지방, 오지 등)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을 의미함.
자율주행, 5G 등 정부가 해야할 역할을 민간이 제공하고 있는데, 통신망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것임
근데 우주사업은 민간에 나눠준 적이 없었는데 정부의 독점인 사업이 민간이 하게 되면서 미래의 먹거리를 찾게 됨
실제로 스페이스X에서 하는 저위도 위성 사업은 2025년까지 가입자수 3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음.
위성을 하늘로 쏘아올리는 건데, 사업대비 이익이 남아서 비즈니스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몇몇 보고서에서는 스페이스X의 경우, 위성발사 비용 단가 자체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몇년 안에는 이 범위 안에 들어갈 것이다 라고 함
실제로 저위도 위성은 사업성이 충분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정부주도로 하던 사업들을 민간이 하도록 많이 유도하는 중
정부에서는 기존의 정부 사업을 민간에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음.
올해는 통신위성 '천리호3호' 개발 이벤트가 있으며 10월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있음.
# 넷플릭스 실적발표
넷플릭스의 4분기 실적 결과가 나왔는데, 예상치보다 가입자가 많이 늘어났음.
시장의 예상치는 600만명이었는데 2020년 4분기의 실제 유료가입자 수는 850만명 증가했음.
이로써 넷플릭스는 유료가입자가 2억명을 넘어가게 되었음.
작년 1분기에 1500만명의 신규 가입자가 생기면서 이제는 성장세가 멈췄다 라고 예상했지만, 그 예상이 빗나감
이렇게 가입자수가 많이 늘게 된 것은 한국의 컨텐츠도 한몫을 했는데, 작년 '스위트홈'이라는 컨텐츠가 공개되면서 4주간 시청가구수가 2200만가구인 것으로 집계되었음.
헐리웃에서 제작하는 텐트폴 수준이었으며, 실제로 아시아에서뿐 아니라 북미 순위가 3위까지 올라갔음.
BTS가 세계를 장악한 것 처럼 타 컨텐츠들도 세계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중.
넷플릭스에서는 한국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는데, 한국의 컨텐츠 업체들과 잇따른 계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파주에 돈 들여서 스튜디오 짓는 등 공을 많이 들이는 중
그동안은 넷플릭스가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구독자 수가 늘어서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아서 그런지 현금 흐름이 완전히 플러스로 돌아선 것을 보였음.
넷플릭스는 그간 성장하는 단계라서 내부 투자에 많은 힘을 썼는데, 이제는 배당 등을 많이 할 것이다 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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