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20/12/19 금요일

2020. 12. 20. 00:48
"계단 성큼 오른 로봇개, 장애물 보더니 쓱~ 돌아가네"

 

- 미국 로봇 전문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15년 산업용 로봇으로 처음 개발한 로봇개 '스폿'의 실물이 지난 16일 국내에 처음 공개되었는데, 최근 현대 자동차그룹이 이 회사에 8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 현대자동차는 이 회사 로봇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와 연계해 미래사업의 시저니 효과를 구상하고 있어 이번 공개된 '스폿'의 기능들에 관심이 주목된다.

- '스폿'은 컨트롤러와 인터넷 와이파이로 연결되어있으며, 자연스러운 사족보행, 장애물을 인식하여 우회, 무게중심을 잃지 않는 모습, 다리를 길게 뻗어 몸체를 위로 들어올리는 모습까지 구현했다.

- 스폿의 처음 목적은 응급 구조와 원격 의료, 군용 지원 등이었지만 점차 폭발물 처리나 석유 시추시설 투입 등에도 활용되며, 일본과 미국에서는 산업 현장 투입, 시각장애인 안내견 등 다방면에 있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수직이착률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의 개발부터 제조, 판매, 인프라 구축,

서비스, 유지및보수 등 도심항공 이동수단과 관련한 사업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

도심의 극심한 도로 혼잡을 줄여줄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한경 경제용어사전

 


"IT 부품 대장주 삼성전기, 내년 '전력질주'"

 

- 5G 스마트폰 및 태블릿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의 주요 사업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삼성전기의 내년 매출이 역대 최고치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주력사업인 MLCC 부문에서 특히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쟁사인 애플의 제품에도 MLCC를 공급하며 자동차 전장부품에 들어가는 수요도 함께 늘 것으로 기대되어 해당 사업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폴디드(잠망경 형태 카메라) 적용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기가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부품이며, 휴대폰, LCD TV, 컴퓨터 등에 사용된다.

MLCC를 만들기 위해 세라믹과 금속(니켈)판을 여러겹으로 쌓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반도체와 같은 '능동 부품' 주변에서 전기를 저장했다가 일정정량씩 공급하는 '수동 부품'으로 분류되는데

MLCC가 부재할 경우 부품이 망가지고 제품 결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MLCC는 각 부품 간에 발생하는 간섭 현상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에는 대부분 들어가며,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주요 제품에 들어가는 MLCC의 양도 증가하여 스마트폰 초기 모델에는 1대당 약 200~300개 쓰였지만

삼성전자의 최신 모델 갤럭시 S9 1대에는 약 1000개가 들어간다.

생체인식이나 렌즈가 2개 장착된 듀얼 카메라 등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7년 1년동안 MLCC의 가격은 29% 올랐다.

MLCC로 300ml 와인잔을 가득 채우면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7년 MLCC 시장 점유율은

일본 무라타 44%, 삼성전기 21%, 일본 TDK 15%, 일본 다이요유덴 14%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한경 경제용어사전

 


"'집콕'에... 가정용 전기요금, 산업용 추월"

 

- 올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면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양이 더 많아지면서 누진율이 적용되어 산업용 전기료보다 가정용 전기료가 비싸지는 재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 올해 가정용 전기는 지난해보다 1kW당 2.80원 비싸졌고, 산업용 전기는 0.80원 더 낮아졌는데 여기에 더해 탈원전 비용 등이 포함된 전기료 개편까지 이어지며 가정에서 느끼는 전기료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이에 더하여 한전은 가정에 적용중이었던 가정용 할인특례 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중 가장 큰 규모는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제도다. 

-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제도는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가정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인데, 앞으로는 이 혜택을 취약 계층에만 적용하는 형태로 축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 누진세>

전기요금을 사용량에 따라 결정하여 부과하는 제도로, 1974년도에 도입됐다.

2018년 12월 기준으로 누진제는 3단계로 분류되는데,

1구간(전력사용량 200kWh 이하)은 kW당 93.3원

△2구간(전력사용량 201~400kWh)은 187.9원

△3구간(400kWh 초과)은 280.6 원을 적용한다.

다자녀가구 등 전기사용량이 많은 가정에서는 1~2구간 가정에 비해 훨씬 많은 요금을 내는 구조이다.

 

2018년 여름 폭염으로 전기세가 특히 많이 나오게 되어 가구들 불만이 커져 누진제 폐지 여론이 커졌고,

이후부터 여름철 구간별 전기사용량을 늘려 주택용 부담을 낮추는 누진제 개편안이 확정되었다. (2019년 7월 1일부터)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한경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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