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제] 2021/1/11 월요일 - 애플 현대차 협력 / LVMH 주식 상장 / 양도세 완화 논의

2021. 1. 11. 23:11

 

"애플과 현대차 손잡는다? 협력가능성과 투자 전망"

"LVMH 주식이 각국 증시에 상장된 이유"

"당정 '양도세 완화' 논의"

 

 

<경제뉴스 따라잡기>

 

# 부동산 시장

- 정부가 정책 만들고 있는데 집값을 내리려면 매물이 나와야겠다고 생각. 다주택자가 매물을 좀 내놓으면 좋을텐데 싶어서 양도세를 좀 완화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옴.

- 어제 더불어민주당 여당에서 양도세 중과시점을 6~12개월 정도 미루자는 의견이 나옴.

- 양도세 중과시점이란 ? 다주택자가 조정지역 대상에서 주택 양도하면 중과세율이 약 10%포인트 중과됨. 최고 양도세율이 2주택자가 35%, 3주택자가 약 70%에 육박하게 됨.

- 종부세율도 이미 높아진 상태임. 취득세 역시 지난해부터 최고세율이 12%로 최고 10배 오름

- 주택 거래 입구부터 출구(매수부터 매도)까지 꽁꽁 묶인 셈이 되어버림

- 710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량이 40%가량 줄면서 매물이 줄게 되었고,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호가와 함께 실거래가가 오르는 현상 -> 지난해 12월 서울 평균 매매가를 봤더니 작년보다 21% 급등하게 됨.

- 여당에서 양도세 중과하는 걸 미뤄보자는 의견. 홍남기 경제부총리 역시 양도세 완화를 시사함.

- 시장에서는 유예론은 안된다, 아예 인하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옴.

- 그러나 유예를 놓고서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다양한 아이디어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함.

- 공급은 충분하다, 투기수요가 문제다 라는 기조에 변화가 생기는 듯함.

- 서울 도심의 신규 주택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내세움

- 4월에 예정된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완화하는 게 낫지 않은지 의견을 내고 있는 중.

- 부자들 배불리는 게 아니냐 라는 비판과 기존의 정책 방향을 틀게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비판 지점이 존재함.

 

# 신용대출

- 새해 들어 다시 신용대출이 많이 늘고 있다... 작년 연말에도 신용대출이 많아서 정부에서 규제를 했는데 계속 이럴 수는 없고 문을 열었더니 또 많이 받으러 오는 모양.

- 5대 은행 기준 4영업일만에 4534억원이 증가했음. 마이너스 통장 계좌도 평균 1000건 정도 증가했다면 이 기간동안 평균 1800건 정도로 증가함.

- 연초부터 신용대출이 늘어난 것은 이례적인데, 원래는 신용대출이 늘기보다 성과급을 받은 것을 예적금에 넣곤 했음.

- 왜 늘었을까 ? 1) 작년에 받으려던 걸 막아놔서 그 수요가 밀린 것도 있을 것이고(누적수요가 터짐), 2) 받을 수 있을 때 미리 받아두자 라는 심리 3) 빚투심리가 자극한 것이 아닌지

- 작년에 신용대출이 증가한 것을 살펴보면, 고소득자들이 신용대출 받아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좀 있었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 올해 증가한 것은... 주식 시장이 핫하고, 비트코인 역시 인기가 많은데 대출을 받아서 주식,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한 수요가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음.

- 오늘 금감원이 주요 은행의 여신담당들과 회의를 하기로 했음. 왜 이렇게 신용대출이 늘었는지 면밀하게 따져보자는 것이 요지인데... 정부에서는 금융당국은 월간 2조원정도로 한정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음.

- 실제로 은행들도 금감원에게 올해 연간 대출 정도를 제출한 상황임. 5~6% 선으로 절반 정도로 제시.

 

# 3차 재난지원금

- 오늘(1/11)부터 지원될 예정인데... 오늘 오전 8시부터 신청안내 메시지 받을 것.

- 오늘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 내일은 짝수, 수요일은 홀짝 구분 없이 신청 가능.

- 영업금지 업종은 300만원, 제한 업종은 200만원, 매출 감소는 100만원 지급예정

- 매출이 줄었을 경우에만 100만원 지급이므로, 만일 나중에 확인했는데 매출이 줄 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환수함.

- 1522-3500으로 전화하면 알려줌.

 

 

<친절한 경제>

 

# 해외 주식 : 프랑스 LVMH 주식이 왜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에 상장되어 있나요 ?

- 이 질문은 어찌보면 이 브랜드의 가방을 A백화점에서도 팔고, B백화점에서도 팔고, C마트에서도 팔고 있나요? 라는 질문과 비슷함. 

- 마찬가지로 주식도 이 나라 저 나라에 상장해놓으면 여러나라 사람들이 투자하기 더 편리해짐.

- 일부 기업들은 세계 여러나라 증시에 상장되어 있음. 그렇게 되면 나중에 그 기업이 돈이 필요할 때 세계 여러나라에서 돈을 끌어오기 편함. 

- 유명한 회사는 전세계 주식시장들이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상장해주십시오 라고 요청하기도 함.

- 전세계 모든 나라 주식을 실제로 우리가 다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증권사마다 가능한 나라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여러 군데에 상장 해두면 주주들을 받기 더 편리해짐.

 

 

<이슈 인터뷰>

 

#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제작, 현대자동차와 협력 ?

- 애플이 먼저 협력제안을 하고 현대차에서 고려한 것이 사실인 것 같음. 공시를 통해 결정된 바는 없으나 검토중임을 발표함. (열애설에 비교하자면 만난 것은 사실이나 서로 알아가는 중이다 라고 비유할 수 있을 듯)

- 애플은 포드, GM 등 다른 자동차 회사와도 컨택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됨.

- 애플 입장에서는 직접 만들거나 해도 될 것 같은데 왜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을 타진하는지 ?

: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애플이 진출을 꺼려왔으며, 자동차 업종이라는 게 직접 만들기 위해서는 테슬라도 제조 프로세스를 안정시키는데 10년이 걸렸던 만큼 애플도 여러 고민을 했을 것. 따라서 위탁 생산으로 가닥을 잡은 듯.

- 만일 우리나라에서 맡게 되더라도 생산해서 납품만 하게 되는 것이면 별로 안남는 것 아닌지? 어떤 기회요인이 있나?

: 극단적인 두가지의 사업모델이 있음. 1) 아이콘을 만들어주는 폭스콘같이 단순히 위탁생산만 하는 경우 2) 대등한 수준의 파트너쉽을 맺어서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 

- 그동안 애플이 파트너사의 지위를 갖고 협업을 진행한 적은 없음. 대부분 박한 마진을 주고 위탁생산을 진행함. 어떤 하청업체 기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

- 자동차 생산이 애플 입장에서는 안가본 영역이고 의존해야하는 부분임. 단순히 위탁생산만 얻는 것은 현대차에서 원하는 것은 아닐 것.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비슷한 입장일 것. 따라서 애플은 좀 다른 접근으로 컨택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봄. 

- 만들게 되면 공장은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것인지 ? 애플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를 검토하겠지만...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으며 미국 내지는 노동환경이 우호적인 곳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

- 아무래도 노조가 강하기 때문에 국내의 환경은 애플에 우호적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좀 더 수월한 곳을 찾을 것.

 

- LG전자가 전장부품(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만들어 외국 회사들과 협력하기로 발표함. 

- 협력하기로 한 회사는 마그나임. B2B 회사임. 프리미엄 차량(BMW, 벤츠 등)을 대신 만들어주는 회사로, 애플과 연결된 적도 있음.

- 애플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차량을 대신 만들어주기 때문에 괜찮게 봤던 듯.

-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후 LG전자는 마그나를 연결고리 삼아 애플에게 납품할 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음.

- 애플이 중시하는 일사분란한 공급망 관리, 보안, 대량생산 등이 현대차가 갖고 있는 밸류체인과 맞닿아 있으므로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음. 

- 애플이 아웃소싱하고 여러가지 소프트웨어,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만드는데 능하기 때문에 현대차가 하드웨어를 잘 만들면 높은 브랜드 가치를 활용하여 수익성을 높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

- 여러가지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데, 현대차 입장에서는 시장이 겹치는 부분을 최소화하게 하여 접근할 것이고, 제조 단계 상의 분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거나 소비자의 새그먼트를 나눌 수도 있음.

- 전기차 플랫폼을 다른 회사들보다 빨리 준비했는데, 매출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이득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애플이 가져가면 오히려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도 있음.

-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이 E-GMP 라는 것인데, 다음 플랫폼은 2025년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함. 나중에 윈윈이 될 수 있으므로, 소비자가 꼭 겹치지 않게 사업 구조를 짤 수도 있으므로... 두고 봐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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