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제] 2021/1/18 월요일 - 주식시장 동향 / 마이너스 통장 / 삼성전자 공매도

2021. 1. 18. 23:38

“2% 급락, 코스피 조정 본격화하나?”
“삼성전자 공매도”
“금융당국, 마이너스 통장도 조인다”



<경제뉴스 따라잡기>

# 주식시장 동향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해외주식과 국내주식 합해보니 100조원을 넘김. (2020년 1월 ~ 2021년 1월 15일)
국내시장에서 약 77조원 + 해외시장에서 약 21조원
올해 10영업일동안 16조7000억원을 매입했는데, 이는 지난해 매입 자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
증시 대기자금(투자자 예탁금)에 돈을 넣어놓고 있다가 주식을 사게 되면 보통 줄어야 하는 게 정상이지만 여전히 60조원을 웃돌고 있음.
14일 기준으로 68조원 정도 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정도 늘어남.
12일 기준으로는 74조원에 달함.
또한, CM이라고 하는 아무때나 주식에 넣었다 뺄 수 있는 돈이 있는데 이 역시 14일 기준으로 63조원 정도 됨.
즉, 이미 주식계좌에 꽂혀있는 현금이 67조원, 언제든지 주식계좌로 넘기면 쓸 수 있는 돈이 또 60조원정도, 도합 130조원 정도 된다는 소리임.
정기예금에 들어있지만 주식을 하고자 하면 정기예금 깨고 주식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음.

5대 시중은행 기준으로 14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이 631조임. 작년 10월 말보다 9조7000억원 감소.
10월말이 급격하게 증시가 증가한 기간이기도 함.
같은 기간 정기적금은 2000억원 늘긴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감소하는 추세임.

고액투자자들도 은행에서 돈 빼서 주식하길 희망하신다고 얘기하고있음.
빚투... 직접적인 빚투로 연결지을 수 있는 신용융자잔액이 21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
연말에 신용대출을 줄였는데, 올 들어 마이너스 통장 개설건수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일일계좌개설건수가 2배 늘고, 잔액도 1조7000억원 정도 증가.
‘연끌’, 연금 끌어와서 투자한다.. 연금에서 etf를 투자하는 형태인데, 지난해말 기준 1조2000억원, 2019년말보다 300% 넘게 비중이 늘어남.

# 마이너스 통장
금융당국이 관리방침을 내세움.
이미 개설한 마이너스 통장을 어쩔수는 없는데 새로 고액 한도의 마통을 여는 것은 은행에서 관리해야 한다며, 조만간  은행을 감독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음.

기존 마통을 개설하는 것은 어려워지고, 한도에 제한이 생기고, 기존의 마통을 연장하는 것 역시 어려워지고 한도에 제한기 생길 가능성이 있음.

일각에서는 마이너스 통장 오픈 가능할 때 오픈하러 가자 라는 여론이 형성되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도 있음

 

# 코로나19로 인한 비자발적 실업자

코로나19로 인해 양극화 라는 경제적인 문제도 가지고 왔는데 통계가 이를 뒷받침함.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기준으로 일을 그만둔지 1년미만이 된 비자발적 실업자 219만6000명에 다다름

실업통계 만든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매달 중순 경제활동 인구에서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실직자와 실직 시기, 사유를 파악해서 비자발적 실업자를 구분하곤 하는데... 이 중 취약층의 비중이 큼

임시근로자가 40%, 일용근로자가 23%, 상용근로자가 18%에 달해서 취약층 계층이 훨씬 큰 것을 볼 수 있었음.

 

# 코로나19 시대 백화점

명품 브랜들이 많이 들어오면 백화점의 장사가 잘 되더라.. 라는 통계가 있음.

코로나19로 오프라인은 장사가 잘 되지 않았기에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4.7%정도 수익이 줄었음

그런데 3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이 모두 입점한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의 백화점 6곳이 다 매출이 늘었음.

부산의 경우 신세계, 롯데 센텀시티점을 비교해보면 신세계는 에/루/샤가 있는데 7.5%가량 매출이 늘었고, 롯데는 에/루/샤가 없어서 19%가량 감소함.

 

 

<친절한 경제>

 

# 삼성전자와 같은 큰 기업에서도 공매도가 일어나나요 ?

공매도는 금지되어 있지만 주식거래를 활발하게 도와주기 위해 윤활유처럼 사용되는 공매도는 허용됨

거래가 잘 안되는 종목이 있으면 증권사 한곳을 짝궁으로 붙여줘서 '이 종목이 거래 잘 안된다 싶으면 너희가 사자 주문도 걸고, 팔자 주문도 걸면서 활발하게 만들어야 해' 라고 임무를 부여하게 됨

이런 임무를 맡은 증권사를 '유동성 공급자'라고 하는데 이들은 손님이 '사자 주문'을 내면 당장 주식이 없어도 빌려서 '팔자 주문'을 내야하기 때문에 주식을 빌릴 수 있는 공매도를 허가해줌.

그런데 삼전, 현대차와 같은 건 대형 주식인데도 이런 공매도가 이루어지나 ?

삼전이라는 종목 자체는 당연히 거래가 잘 되지만, 삼전 주가를 두고 내기를 하는 파생상품들은 거래가 잘 안되는 것도 있음. 

예를 들어 삼전이 내린다는 쪽에 베팅한 파생상품이 있는데 이 상품이 거래가 잘 안되면 유동성 공급자는 투자자와는 반대로 삼전 주가가 올라가는 쪽으로 주문을 내주어야 함.

그런데 삼전 주가가 오르는 쪽으로 내기를 한 유동성 공급자도 속으로는 불안... 혹시라도 삼전 주가가 내려가기라도 하면 큰 손해를 보게 되니 혹시 몰라서 보험을 들어놓게 됨. 

주가가 내리면 자기가 이익을 볼 수 있게 미리 공매도를 해놓는 것이고, 따라서 이런 방식으로 공매도가 이뤄짐.

 

 

<이슈 인터뷰>

# 지난주 주식시장 동향

지난주 금요일 하루 낙폭이 작년 10월 말 이후 하루 낙폭 중 제일 컸음.

주간 수익률 기준으로는 11주만에 하락하여 3100선 아래로 내려와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질만한 요소가 됨

조정을 받을 이유가 충분한 시기인지?

지난주의 반응은, 악재가 등장했다기 보다는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음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라는 분위기가 주말에 좀 연출되지 않았나 싶음

후발 매수 주자들이 뒤따르지 못한 점들이 낙폭을 키우는데 일조함

 

즉, 좋은 뉴스가 나와서 오히려 주가가 내려감

백신보급 이후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촉진 등 기대를 가지고 있었음.

지난주 이후 줄곧 백신 보급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바이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부분에서 약간의 저항이 존재한 것으로 보임.

주가에는 이미 많이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임.

지난주에 개인투자자들이 약 9조800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고,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호흡을 맞춰야했지만 매수세에 대한 분산영향 등으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 됨.

 

앞으로는 조정이 이어질 것인지?

우선, 현재 주식시장의 확장 국면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려움.

경제의 방향성은 정상화에 접근하는 리플레이션의 단계

현재 속도의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고, 3000선을 상회한 이후에 거래가 상당히 많이 집중되었던 것들을 극복해야 함.

속도의 문제를 조정한 이후 현재의 경기 방향성과 동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봄.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잠깐 쉬어가는 지점이라면 괜찮을텐데 이건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현재가 확장 국면이라는 것은 어떠한 근거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 ?

우선 최근 투자자들의 기대가 과연 실물경제에서 바뀌는 변화로서 접근할 필요가 있음.

여러 성장 요인과 목표들을 정책, 기업들이 설정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것의 가시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구현이 된다면 이젠 모멘텀의 지지를 받으며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존재함.

코로나19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힘쓴 기업들이 실제로 실적 상승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올해 들어서 침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는 기업들이 부합되는 실제 변화를 투자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현재의 높은 주가 수준을 설명할 수 있게 됨.

다만 속도조정이 필요한 것이 현재의 위치임.

 

기업들 실적이 앞으로 계속 좋을지는 어떻게 아는지 ?

하반기 이후 상장기업들의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데,,, 여전히 영업환경이 좋아지진 않았지만 공격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인해 수익성이 많이 올라감.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소비 촉진 효과가 나타날 경우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함.

 

선반영이 되어있더라도 나쁜 것은 아님. 

이미 우리 증시의 절대 레벨이 올라갔고,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이해하면 됨

당장 지수로서의 수익률을 내기는 어려워졌더라도 기대했던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시장의 관심종목들을 압축해나가는 선택들이 필요할 것

 

앞으로 예상하는 변수가 있다면?

가장 실물의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 실물경제에 대한 변화가 빠르지 않은데, 자본시장에서의 변화가 빨랐던 점을 체크해볼 수 있음.

더 우려했던 부분이 얼마나 많이 제거되었는가, 내부에 드러나지 않은 침체요인이 무엇이 있었는지를 체크해나가는 것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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