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제] 2021/1/28 목요일 - 미국 공매도와 '게임스탑'/조류독감/담배주류가격 인상/연말정산 Q&A
“연말정산 청취자 Q&A”
"공매도 세력 누른 미국개미… 한국개미도 승리할까"
<경제뉴스 따라잡기>
# 게임스탑
미국 주식시장에서 게임스탑이라는 회사가 이슈임. 비디오 게임 판매하는 소매점 체인회사임.
미국 전역에 쇼핑할 수 있는 가게를 갖고 있는 체인점임.
작년 주가도 1주에 4$까지 떨어진 회사였는데, 지금 이슈가 되는 것은 공매도 이슈와 연결됨.
최근 이 회사 주가가.. 어젯밤에도 두배가 오르고 그저께는 147$, 오늘 새벽은 300$ 넘게 주가가 오름
사실 이 회사가 실적도 안좋고 사양산업에 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미국의 꽤 유명한 사람이 이 회사 이사회에 합류한다는 이야기가 나옴
라이언 코언이라는 사람이 이 회사를 디지털 사회에 맞게 다운로드 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고 싶다고 하자 주가가 오름
공매도 세력들이 이 회사가 실제 주가보다 과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공매도를 하기로 했고
공매도 시작되자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을 혼내줬으면 좋겠다고 하여 주가가 무섭게 오름
즉, 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의 싸움이 되어버린 셈.
개인들이 어떻게 뭉친 것인지...?
미국은 로빈후드라고 개인투자자들을 표현하는데,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레딧이라는 커뮤니티에 공매도 세력을 혼내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개인 매수세가 급격하게 증가함.
사실상 공매도 세력들은 엄청난 피해를 봄
어떻게 보면 세상이 변했다고 느낄 수 있는 엄청난 사건이기도 함.
미국은 공매도가 금지된 상황도 아닌데, 지금까지 개인투자자라고 하면 뭉칠 수 없고 흩어질 수 밖에 없는 세력으로 봄
공매도가 시작되었음에도 세력들이 뭉쳐서 거대 자금이 모였다는 게 주목할만한 점임.
앞으로 공매도 하는 사람들이 마음껏 공매도 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됨.
이러면 공매도 했던 헤지펀드들은 파산할 수도 있음
외신에서 전해진 바로는 게임스탑이라는 회사에 공매도 한 회사들의 손실액이 한화 약 5조5000억원정도 됨.
이게 끝났느냐... 끝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음.
공매도에 나섰던 회사들이 27억5000만달러(약 3조원)라는 자금을 조달했는데 또다시 공매도에 나설 수 있음.
이들 말고도 공매도를 할 수 있는 기관들이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높아진 주식에 대한 공매도 이어질 수 있음.
돈 싸움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보느냐에 달린 게임이기도 함.
과연 적정 가격을 찾아가는 데에 공매도의 역할, 그간 공매도로 인해 피해를 봤던 개인들의 심리 문제 등이 있음.
어제 미국 나스닥 시장은 전체적으로 2% 넘게 하락함
# 담배값, 술값 인상
담배값, 술값을 장기적으로 올려보자는 정책이 나옴
어제 보건복지부에서 10년간의 건강정책 방향을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계획을 발표
이 가운데 성인 흡연율과 음주율을 낮추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는데, WHO 기준으로 담배값을 인상하겠다는 내용이 있음.
WHO 기준의 전세계 평균 담배값은 현재 6500원인데, 이를 10년에 걸쳐 서서히 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주류 소비 감소를 위해서도 주류에 대해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등의 정책을 적어놓음
담배나 주류의 가격을 올리면 일시적으로 소비가 감소하는 것을 보이긴 함.
하지만 가격에 익숙해지면 다시 소비가 늘곤 하는데 이 때 다시 가격을 올림.
이 과정을 10년동안 반복하면서 꾸준히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음
# 조류독감, 계란 가격
조류독감,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살처분된 닭들이 많다보니 달걀을 생산하지 못해 달걀값이 많이 상승
미국에서 수입하거나 비축 물량을 푼다는 이야기도 있음
28일부터 10일간 200만개의 비축 달걀을 순차적으로 풀겠다고 정부가 이야기함.
지금 달걀 가격이 한판에 7000원정도 하는데 5000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게 조정한다고 함
설을 앞두고 시장 가격을 조정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임
장기적으로 잡으려면 또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또다른 해결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아이슬란드 백신 여권
아이슬란드가 전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여권을 내놓음
백신 접종된 사람들은 별도의 여권을 발급해주는 것인데,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형태를 따라갈 것 같다.
이스라엘도 그린여권이라고 해서 백신 맞은 사람들에게 발급하는 여권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함.
<손에 잡히는 재테크>
# 연말정산 Q&A
- 병원을 다녀왔는데 의료비 사용 내역이 없다 ?
병원에서 제출을 해야 국세청에서 파악이 되는데, 내역이 영세하거나 제출기한이 지났거나 등의 이유가 있음.
또한 제출했더라도 의료비로서 인정이 안될 수도 있음. 미용이나 탈모치료 등.
질병이 아니면 인정되지 않음.
약국에서 약 샀다고 해서 모두 공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처방을 받은 것만 공제받을 수 있음
파스나 비타민과 같은 일반의약품, 편의점에서 산 두통약도 의료비 공제가 안됨.
병원에 다녀온 사람, 돈 쓴 사람이 따로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누가 공제 받는지?
의료비는 배우자 간에는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으며,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끊으면 중복으로 받을 수 있음
기본공제 대상자일 때 그 안에서 왔다갔다 할 수 있음.
- 실손 보험 금리.. 병원비의 대부분을 보험에서 주는 것인데 나는 의료비를 거의 안쓴건데 이건 어떻게 공제가 되는지?
2019년부터는 실손보험비 받은 것은 공제에서 제외되며, 내가 쓴 돈에 대해서만 공제를 받음.
예를 들어 내가 1000만원짜리 병원비가 들었는데 보험금을 받으려고 봤더니 암 특약이 있어서 암에 걸리면 무조건 1000만원을 받고, 실손 특약에서 900만원을 받게 되면 총 1900만원을 지급 받았더라도 실손 보험비를 뺀 100만원에 대해서만 신청을 하면 됨.
의료비로 1000만원 썼다는 건 국세청이 알지만, 크로스체크를 하기 위해 제출
실손 보험은 당장 쓴 것을 청구하는 것이 아니라 최장 3년 전에 썼던 것도 청구가 가능한데...
원칙적으로는 그 해에 쓴 의료비는 그 해에 받은 보험금과 매치를 해서 짝지어 없애야 함.
만일 작년(2020년)에 500만원을 썼는데 보험금 청구를 못해서 올해(2021년) 했을 경우 내년 연말정산할 때 세액공제 받은 것을 수정신고 하는 것이 원칙임.
수정신고 하게 된다는 것은 세금을 과소신고한 것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가산세가 나올 수도 있음
현재는 보험금을 지급받은 해의 날짜로부터 이듬해 1년 후까지 신고를 하면 가산세는 물지 않는 것으로 나와있음.
보험금이 수령되었다는 것을 보험회사에서도 신고를 하긴 함. 그게 몇년도 의료비 때문에 나간 것인지는 신고를 하지는 않음. 따라서 양심에 맡기는 것과 같음. 아직까지는 혼선이 있을 수도 있음.
- 기부금 영수증이 있으면, 기부금 공제처리가 될텐데 2년 전 영수증을 이제 발견했다
기부금도 이월 공제가 되는데, 법정기부금, 지정기부금만 되는데 2013년부터는 이월되는 기간도 최대 10년이라서 교회나 절에서 기부한 것도 10년까지 연장이 되긴 함.
작년에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도 기부할 수 있었기에 법정기부금에 해당되는데 10년까지 이월가능함.
- 작년 10월에 회사가 문을 닫았는데 연말정산 어떻게 하나요 ?
내가 그냥 퇴사한 경우라면, 그 회사에 연말정산 서류 제출하고 요청하면 되는데...
회사가 아예 문을 닫은 경우라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본인이 직접 신고해야 함.
세무소 가서 안내 받거나 홈텍스에서 해야함
- 자동차 보험금 납부할 때, 아내 명의의 차라서 아내 명의로 보험금을 내는데 결제는 남편 카드로 했다면?
보험료에 대한 소득공제는, 기본공제 대상자여야 함.
아내를 내 기본공제 대상자로 넣어야 보험료도 공제 받을 수 있음
하지만 아내도 본인의 직장이 있어서 연말정산을 한다면 해당되지 않음.
따라서 쓰는 단계에서 잘 구분을 해야 함.
- 군인인 아들을 기본공제 대상자로 넣을 수 있는지?
만 20세를 초과했다면 불가능함.
만 20세 이하의 직계비속의 경우, 해외에 살아도 공제 받을 수 있으며 이 때도 소득 요건을 충족해야 함.
- 아들 카드를 은퇴한 아버지가 쓰고 있는데 문제가 됩니까?
신용카드에 대한 소득공제 받을 때 연말정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음.
다만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타인에게 양도, 대여하는 것은 가족일지라도 여신금융법상 문제가 될 수 있음.
가족카드 발급받아서 아버님께 드리는 것이 가장 안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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