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제] 2021/2/1 월요일 - 미국 게임스톱 / 금융지주 배당성향 / 가상계좌 / 외국인들 국내시장 주식 매도

2021. 2. 1. 23:42

“외국인은 왜 한국주식을 사지 않을까”

“가상계좌는 어떻게 만드나?”

"‘치킨게임’ 변질된 게임스톱 공매도 전쟁"

 

 

<경제뉴스 따라잡기>

 

# 미국 게임스톱

지난주 금요일이 마지막 거래일이었는데 325$에 마감하여 전날보다 68% 오름

지난주 수요일에는 135% 폭등, 그 다음날에는 44% 폭락

28일의 경우 장중에 483$까지 오르다가 112$까지 내려감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주당 20$ 밑에서 거래가 되었는데 급등한 것을 볼 수 있음

1월 상승률만 보자면 1600%가 넘음

헤지펀드 공매도 세력에 맞서서 개인 투자자들이 뭉쳐서 단체로 매수한 것.

 

현재의 경우 양쪽 다 버티기 모드임. 헤지펀드 중 일부는 항복 선언을 외쳤음.

1월 한달간 게임스톱과 관련해 입은 손실이 22조원의 손실을 헤지펀드들이 입은 것으로 보임

시트론 헤지펀드의 경우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인데, 29일 ceo가 다시는 숏보고서를 내지 않겠다며 공매도 리서치 중지를 발표함

이렇게 주가가 많이 올라있으면 지금은 공매도하기 더 좋은 상황 아닌지?

초기에 들어갔다가 항복한 세력을 제외하고 다른 새로운 공매도 세력이 들어가게 된 것.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공매도 세력은 8% 가량만 감소함

일부는 손실 얻고 떠나지만 새로운 세력이 계속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음.

현재도 게임스톱 공매도 주식이 12조5000억원을 넘음

공매도가 인기가 없으면 수수료가 쌀텐데 수수료가 비싼 걸 보면 아주 인기가 많음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이 게임에 동참..

미국에서는 to the moon 을 외치며 주가를 더 올리려는 목소리를 냄

여기에 우리나라 사람들 동참을 했는데 실제로 수익을 많이 올렸다는 사례도 많음

예탁원을 통한 결제 금액을 봤을 때, 1조6000만달러 정도 거래가 되었음. 즉 4300만달러치 매수, 9700만달러치 매도

5400만달러치 순매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음

 

어찌보면 미국만의 이야기는 아님. 전세계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와 관련한 불만이 있기도 했고, 월스트리트의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배척 태도가 나타난 건 아닌지...

월스트리트 저널의 경우 파워가 움직이는 게 아닌지 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일부 개인들의 경우 타임스퀘어의 큰 전광판에 광고를 내서 gme여 계속 가라 라는 정도의 광고를 내기도 함

 

한국에서도 이와 관련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오늘부터 3월5일까지 홍보용 버스를 운영한다고 함

공매도 폐지와 금융위원회 해체를 요구한 현수막 부착하여 여론을 환기시킬 예정

 

이런 주가를 정상화시키는 방법은....공매도를 열심히 하는 것 아닌지?

일각에서는 단순한 주식투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운동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음

 

우리나라에서도 3월 15일 공매도 재개를 하기로 했는데 쉽지 않은 상황임

통합개인대주시스템...을 통해 공매도를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는데 오는 9월 만들 예정이었지만 6월로 당겨졌는데, 아마 2월중에 발표될 예정인데 연기하는 게 아닌가 라는 이야기도 나옴

 

# 금융지주 배당성향

우리나라 은행에게 배당을 많이 하지 마라고 권고안을 보냈다고...

공개적으로 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기도 하고 은행 주식투자한 사람들은 배당금 받으려고 샀는데? 하는 사람도 있어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

2019년 배당액 기준으로 보니 20% 이내로 맞추면 전년도 배당비율의 1/5이 깎이는 셈

따라서 금융지주사들이 이 권고를 받아들일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음

주주 반대 문제도 있으며, 업무상 배임 혐의나 주주 대표 소송에 대한 우려가 있음

그래서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를 거치고 있다고 함

시장에서는 그래도 당국의 권고를 어떻게 여기겠느냐 라고 해서 잘 빠져나가되 권고를 거절하진 않을 것 같음

 

 

<친절한 경제>

 

# 가상계좌는 어떻게 만드나?

은행 가서 돈을 받을 사람들이 이 계좌를 3000개로 쪼개주세요 ~ 라고 부탁하면 됨

그러면 은행이 계좌를 나눠주는데 이 하나하나가 가상계좌가 됨.

은행은 왜 이런걸 해주는가?

가상계좌로 돈을 받으면 한번 받을 때마다 200~3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받게 됨

그래서 서로에게 득이 되는 것임.

 

 

<이슈 인터뷰>

 

# 왜 외국인들은 국내주식을 계속 매도하고 있을까?

지난주말 환율이 많이 올랐음. 지난 두달 사이 거의 최고로 오른 수준이라는데 12월 초 이후 최고 수준

지난 가을부터 계속 하락해왔고, 1080.3원까지 내려갔었음

1월 초 대비 거의 40원이 오른 상황이라 전문가들의 예상 밖

지난주 말에는 고점이 1121.5원이었음

%로 따지면 3~4% 오른 셈인데, 외환시장에서는 단기에 이 정도 오른 거면 꽤 오른 셈임

주요 통화들을 줄을 세워보면 상대적으로 원화가 약세였음

환율은 거꾸로 오른 것과 같음

 

환율은 계속 왜 오르는가? 

지난주의 경우 외국인이 5조 이상의 주식을 팔았기 때문임.

개인들의 영향으로 환율이 오르는 것도 있음

외환시장에서 개인들이 계속 사고 팔아서 개인들이 영향을 준다는 사례는 거의 본 적이 없지만 작년부터 이러한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음

개인들이 해외 주식을 거래하면서 달러 수요를 적지 않게 발생시키고 있는데 그 규모가 1월의 경우 52억불을 순매수했음. 원래는 1월의 무역수지도 적지 않은데 이보다도 개인들의 해외주식 수요가 훨씬 높았음

 

최근 외국인들이 주식 팔고 나갈 때 필요한 달러의 양보다 개인들이 해외주식 사려고 사들인 달러의 양이 많다는 셈?

만만치 않게 많다고 볼 수 있음.

다른 통화들보다도 이런 수급 때문에 원화의 순위가 낮은 편임

 

앞으로 달러는 어떻게 될지?

지난 가을, 겨울에는 달러 약세를 보여서 환율이 내려가는 상황이었는데...

1분기는 달러가 가파르게 하락하기보다는 변동성과 지지력을 보일 가능성이 있음

4분기에 백신이나 바이든 당선 등을 선반영 해서 주가가 랠리를 보이고 달러도 약세를 보였지만 이에 대한 되돌림이 있을 것으로 보임. 2분기 정도에 달러가 약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임

미국이 아직은 추가부양책을 내놓으며 돈을 많이 풀고 있기 때문에 달러 약세 압박을 받을 수 있음

2분기의 경우 경제활동도 재개 되고 백신의 효과도 검증되고 3,4월의 물가가 작년보다 꽤 오를 것으로 보임.

따라서 2분기는 증시도 괜찮고 달러도 약세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1분기는 변동성이 있을 것 같음.

 

2분기 정도는 약세겠지만, 후에 상황이 좋아지게 되면 긴축의 이야기가 시장에 나올 수도 있음. 

이때는 경기가 좋다고 달러가 약세가 되느냐는 지켜봐야 할 문제인 것 같음.

 

경기가 좋으면 왜 달러가 약세인건지?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달러 외에도 투자할만한 자산이 많다는 것을 의미

미국인 뿐 아니라 신흥국 투자에도 눈을 돌린다거나.. 등의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음

두번째로... 좋아지는 과정에서 미국이 부양책 쓰면서 달러를 막 풀게 되면 유동성이 생기고, 흔해져서 약세 압력이 될 수 있음.

 

외국인들은 왜 자꾸 우리 주식을 팔고 가는 건지?

지난주의 경우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주식도 다같이 팔았던 경향이 있음

신흥국 주식 시장에 코로나 이후 시장에 돈이 안들어가다가 12월부터 시작했는데, 한국도 11월 한달 외국인 자금이 들어왔고, 지지부진한 상황

한국 시장에 대해 차익실현 욕구가 생겼기 때문으로 볼 수 있음

작년 10월 이후 보면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오른 증시에 속했고, 원화도 상대적으로 강세였기 때문에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차익실현해볼만하다고 생각

이 말은, 우리나라의 주가가 더 안오를지는 몰라도 지금은 비싸기 때문에 주춤하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음.

또한, 분위기가 좀 좋아지면서 다른 신흥국의 주가나 통화가 저렴해진 상황이라 이 시장에 기웃거리는 모습도 나타남

그리고 중국시장으로 계속 돈이 들어가고 있는데, 신흥국 주식 시장 중에서도 중국 시장이 확대되어 우리나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듬

개인, 글로벌 신흥국 지주들이 중국의 비중을 많이 늘리고 있는 추세임

중국으로 펀드들의 돈이 더 들어가고 있는 상황.

 

앞으로도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질지?

분위기가 좀 더 좋아지면 중국으로 자금이 들어가는 것은 중장기적인 현상일 것 같음

우리나라의 경우 반도체 시장이 좋으니 비관적으로만 볼수는 없지 않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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