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제] 2021/2/1 화요일 - 코로나 이후 임금감소 / 한국판 게임스탑 (셀트리온, HLB) / ETF 가격 / 경매시장

2021. 2. 2. 21:23

 
“실수요자 몰리는 경매시장, 기회와 주의점”
“해외 주가지수 ETF 가격 어떻게 움직이나”
“거리두기로 취업자임금 7.4%...”


<경제뉴스 따라잡기>

# 코로나 이후 임금감소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월급 받는 사람들의 평균 월금이 약 7% 정도 감소
한은에서 낸 보고서에 의하면 2018년 기준 평균 임금이 100이었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작년 임금이 92.6으로 낮아졌다는 걸 의미
이가운데 소득이 늘어난 사람도 있겠지만 회사 자체가 사라지면서 임금 자체가 0이 된 사람도 있을 것
일자리 성향이나 나이, 학력 등에 따라 임금 손실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음
예를 들어 재택이 가능한 일자리들은 3단계에 해당하는 강력한 봉쇄조치가 있어도 경제활동 지속에 큰 무리가 없었음.
대면 서비스업의 경우 질 좋은 일자리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데 손님들이 못오게 되어 임금이 줄거나 소득이 없어지게 됨.
산업별로 보자면 도소매, 음식, 숙박 등에서 크게 줄었고, 직업별로 서비스 판매종사자, 저숙련 일자리에서 임금손실도가 컸음.
저학력 임시일용직 고졸 이하인 경우 3단계 봉쇄 조치 한달간 실시했을 경우 손실율이 평균보다 3.6%포인트 높게 추정됨.
이 문제가 주식 시장 오르는 것과도 연결 ?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런 곳에서 돈을 안쓰고 대신 주식시장에 쓰기 때문..
보고서의 취지는.. 최근들어 보편지원이냐 선별지원이냐 논란이 많은데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의 피해가 집중된 계층에게 선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임

# 미국 게임스탑
미국 게임스탑의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옮겨붙음
어제 셀트리온이 14.5% 증가, HLB는 7.2% 올랐는데, 이 두 개의 종목의 공통점은 각각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대차 잔액이 가장 큰 종목

대차라고 하는 것은... 우선 공매도를 하려면 돈을 빌려와야 하는데 그 빌려온 주식이 얼마나 되느냐를 나타내는 금액

셀트리온의 경우 2조원이 넘고, HLB는 3900억원이 넘어서 각각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대차 잔액이 가장 큰 종목임

한국주식투자자연합에서 셀트리온과 HLB의 주주들이 힘을 모아 공매도 세력과 맞서 싸울 것을 선언한다.. 라고 말하기도 함.

 

과연 동학개미들과 공매도의 전쟁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스마트 개미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할만하다 라는 입장이 있음.

하지만 성급하다는 입장도 있음.

1) 미국과 우리나라의 상황이 좀 다름. 게임스탑의 경우 유통주식의 최대 140%까지 공매도 잔량이 쌓였었음. 하지만 셀트리온의 경우 대차 잔액이 2조원이 넘지만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4.8% 수준임. 따라서 상대적으로 많기는 하나 아주 많은 편이 아니다. HLB는 6.5%에 불과. 또한 한국시장은 지난해부터 공매도를 금지했기 때문에 규모가 줄어있는 상황. 따라서 숏스퀴즈와 같은 상황이 일어날 확률이 낮음.

2) 미국은 상한가의 제한이 없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상하한가 30%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미국처럼 기관을 상대로 큰 손실을 이루기 어려움

3) 공매도 제도에서 대부분 상한 기한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자를 지불하면 기관에게 큰 타격을 입히기 어려울 것

 

어제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은 개인투자자들이었고, 되려 외국인과 기관들이 많이 사들였음

이 경우 외국인이 선제적으로 포지션 변경에 나섰다고 보기도 함..

 

공매도 했더라도 이자만 계속 낸다면 주식 갚아야 하는 만기가 계속 연기가 되기 때문에 주가가 갑자기 급등하더라도 언제까지 되사야 하는 게 없으니 국내의 경우 기관이 조급해지지 않음. 하지만 미국은 기한이 있기 때문에 기관들이 곤란해졌던 것

 

# 신한은행 마이너스 통장

직장인들이 앞으로 마이너스 통장 뚫기 더 어려워질 것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내일부터 대출 상품, 직장인과 공무원 신용대출 상품인데 마이너스 통장은 아무리 신용이 좋아도 5000만원까지만 가능. 원래 대출 상한액이 1억원이었는데 절반 수준으로 깎이게 된 셈

신규로 마이너스 통장 개설하려는 사람에 한해...

금융당국이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이게 신용대출 규제에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규제 안될 때 미리 뚫어놓자 라는 러시 움직임이 일어나 1월달에만 4만개 넘게 마이너스 통장이 뚫림

따라서 신한은행의 경우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는 5000만원인데 예를 들어 1억원 마이너스 통장을 뚫길 원할 경우, 5000만원은 마이너스 통장, 나머지 5000만원은 신용대출을 받으라고 안내한다고 함.

다른 은행도 마찬가지로 우리은행, 카카오은행 등도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다 낮추었음

금융당국의 압박, 지도 때문인데...지난해말 5대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5~8%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금융당국이 좀 더 줄였으면 좋겠다 라고 해서 5% 안팎으로 일괄적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됨

전체적인 가계대출의 총량을 줄여야 하는데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집값이 오르면 어쩔 수 없이 대출도 늘어날 수 밖에 없음. 따라서 은행의 입장에서는 신용대출을 줄이는 게 가장 편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방법임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일단 받아두고 투자에 쓰이게 될 확률이 높음

따라서 은행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대상에 들어가게 될 것 같음.

 

 

<친절한 경제>

 

# ETF 주가지수

해외 주가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ETF의 경우 미국, 중국 현지 시장의 장이 마감된 후에도 주가가 움직이던데, 이 주가는 무엇에 따라 움직이는 건가요 ? 예를 들어 미국 주가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ETF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거래될 때는 이미 미국 주식 시장이 끝났는데, 계속 움직이는건 무엇을 보고 따라 움직이는 건지 ?

미국 주가지수와는 무관하게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중

해외주식을 따라 움직이는 ETF를 거래할 때는 조심해야 함.

매일 아침 미국시장이 새벽에 어떻게 마감되었는가에 따라 만일 미국시장이 1% 정도 올랐으면 이 ETF도 1% 상승시켜 움직이게 함.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시장을 잘 따라 가긴 함.

이 이외의 시간은 자유시간이라고 보면 됨. 가격이 아무 기준 없이 움직임. 

 

 

<이슈인터뷰>

 

# 경매시장

한동안 법원 경매가 멈춰있었다고... 지금은 문을 다 열었는지? YES.

코로나 3차 재확산 이후 12월중순~1월 중순까지 입찰 열리는 법정이 문을 닫았다가 2주전부터 재개

지금은 90% 정도는 경매 열리는 중. 지역에 따라 부산, 통영 등은 여전히 문을 못열고 있음

지금 물건이 쌓여있는데 요즘 한달 평균 1만건~1만2000건정도 경매가 진행되는데 지난달 휴정으로 인해 1만300~400건정도 물건이 밀림.

수도권에 한 1/3 정도 적재되어 있는 상황임

 

요즘 아파트도 경매 시장에 많이 나올텐데, 이런저런 이유로 실제로 매물이 부동산에 잘 등장하지 않는 상황이라 살펴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아파트는 경매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품목이었음. 일반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충족이 되지 않다보니 경매시장에서도 인기.

통계를 보면 서울 1월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 수가 10.8명을 기록. 즉 한 채당 10명 정도 몰린다는 이야기임.

치열한 경쟁으로 볼 수 있는데...

최근 어느 아파트는 32명까지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가 4억 정도 기록했는데, 낙찰가가 8억까지 올라감.

정확하게 말하자면, 원래는 시중에 8억 내외로 거래되는데 2018년 2월에 감정이 되어 4억으로 책정되었던 것임.

이 시세가 지금의 현재의 감정가가 차이가 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응찰자가 많아짐

 

감정가가 낙찰가보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보면 경매가 얼마나 뜨거운가를 알 수 있을텐데, 그 비율은 어느정도인지?

낙찰가율 이라는 지표가 있는데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임. 예를 들어 10억짜리를 9억에 낙찰받았으면 90%.

근데 이게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의 경우 2020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13개월동안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게 얼마인지 보니 13개의 달 중 9개의 달이 그랬음.

즉, 평균적으로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이 됨. 

낙찰을 받은 시점보다 적게는 6개월 전, 길게는 1년전에 감정이 되다보니 지금처럼 급등하는 시장에서 아무래도 시세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런 현상 발생.
노멀한 때는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데 지금은 앞으로도 더 올라갈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더 금액을 써서 선점하자 하는 분위기가 형성
상가쪽 분위기는 어떤지 ? 상가 물량도 많은지 ?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 소상공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아서 상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지 문의가 많음.
상가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아직까지는 상가가 큰폭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진 않음
전국적으로 상가가 한달에 2000건 정도 거래가 되는데 크게 늘지도 않고 크게 줄지도 않은 상황
낙관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초저금리가 계속되고 있으니 저금리에 겨우 버티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음.
또 얼마전에는 차임연체특례 등이 신설되어, 상가주인이 함부로 내몬다거나 은행 등이 경매로 내몰 수 있는 상황은 아님
그래도 이게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측면에서 경각심 가질 필요 있음
앞으로는 늘어날 수 잇는 가능성 있음

보통 경매로 낙찰받을 경우 대출은 어느정도 나오는지 ?
경매라고 해서 별다르게 대출규제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음. LTV, DTI 등의 규제 동일하게 적용 받음.
그렇지만 다만 경락잔금대출이라는 걸 이용할 수 있음. 낙찰받은 부동산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는 것이므로 별도의 다른 담보를 내야하는 건 아님
모든 시중은행에서 취급을 하지 않음
1금융권, 농협, 수협 등에서 취급하며 저축은행도 한도를 더 주기도 해서 자신의 자금계획을 미리 세우고 상담 받고 응찰하는 게 안전함

집이 한 채 있는 상황에서 다른 한 채 낙찰 받을 경우에도 경락잔금대출 제한적인지 ? 아예 안나오는 경우도 있음. 즉 대출 규제는 똑같이 적용됨

앞서 말했듯 경쟁률이 10대1정도 된다는 건 9명은 떨어진다는 건데 또 다른 물건에 들어갔다가 또 떨어지고... 패착을 반복하면 오기가 생겨 높은 가격에 매수하기도 함. 이런 경우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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