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제] 2021/3/5 금요일 - 국내주식 소수점 투자 / 이베이코리아 /

2021. 3. 5. 16:20

<경제뉴스 따라잡기>

 

# 국내주식 소수점 투자

20년 전에는 10주 단위로 주식을 샀어야 했다고,...

요즘은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함.

어제 국회에서 국내 주식도 소수점 투자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토론을 함.

국민들이 우량주 주식들에게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옴.

젊은 사람들이나 재산이 적은 사람들에게 재산 증액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가 나옴.

 

금융위도 이날 참석했는데 소수점 투자를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함.

아직 투자 방식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음.

기술적으로 정부가 시스템을 만들어서 일반적인 시스템으로 흡수할지 아니면 기존에 이루어지고 있는 해외 주식 소수점 투자에 제도 개선을 더해서 투자가 이루어지게 할지는 안정해짐.

 

그 어떤 주식시장도 0.1 단위로 사고팔지는 않지만 해외주식에 한해서는 일부 증권사에 한해 소수점 투자가 가능함.

만일 내가 0.3주를 사고 싶다고 할 경우, 한주를 매수를 함. 

다른 곳에 0.2주, 0.5주 사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 사람들을 모두 모아서 배분을 함.

아니면 0.3주를 사고 싶으면 증권사에서 나머지 0.7주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증권사에서 처리를 함

다만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종목이 제한이 되어 있으며, 실시간 거래가 안됨.

장이 열리기 전에 미리 거래 일평균 가격으로 매매 접수를 받아놓고 주문받은 소수점 투자를 모아모아 처리를 함.

그래서 장이 시작된 이후 급등락으로 인한 손해를 보기도 함.

 

지금은 국내 주식도 그렇게 하자, 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지금 증권사 2곳이 소수점 투자 거래가 가능한데, 이를 법제화를 시켜서 해보자 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이를 허용한다고 해서 바로 되는 것은 아님

금융위가 작년 8월부터 검토해보겠다고 하고 아직까지 끌어왔는데...

대표적인 문제점이 거래와 예탁기반 시스템을 고쳐야 함. 현재 1주 이하는 거래 처리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예탁자 명단에도 못올라감. 

나중에 주식분할을 하거나 배당, 유상증자할 때 주주 권리에서 제외됨.

의결권을 소수점 주주에게도 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있음.

그래서 금융 당국이 투자 수단과 주주의 권한을 분리하는 기능도 검토 중이라고 이야기함.

 

참고로 지금 미국은 일부 주식에 대해 소수점 투자가 가능함.

주주 권한 관련해서 1주에 대한 법적 권한은 증권사가 대신 행사함.

즉 주주 명단에 개인 투자자가 아니라 증권사가 대신 올라가 있음.

대신 보유 비율에 대한 배당 수익은 투자자들이 나눠가짐.

의결권도 행사할 수 있긴 한데, 증권사들이 소수점 투자자들의 의견들을 다 모아서 찬성 2.5주, 반대 7.5주와 같은 방식으로 대리 행사 함.

 

증권사 입장에서는 귀찮을텐데... 

지금 일반 주식 투자는 수수료가 거의 무료거나 0.067% 정도 되는데,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하는 경우에는 수수료가 0.25%에 해당됨.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을 1만원어치 0.1주 사고 싶을 때, 수수료는 25원 정도 나오게 되는 것임.

 

금융당국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매매를 자주 해서 돈을 많이 버세요 라는 의미보다는, 장기적으로 재산이 될 수 있는 우량주를 차곡차곡 모아두기를 바라는 의미에 가까움.

 

# 이베이코리아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 중, 옥션 지마켓이 소속되어 있는 이베이코리아 라는 회사가 있음.

매물로 나왔다고 함.

3년 전에도 매각 시도를 했는데 실패함.

3년 전보다 이커머스 시장도 커졌고, 쿠팡처럼 국내의 이커머스 시장이 재평가 받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지금 흐름을 잘 타면 빅딜이 성사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옴

 

이베이코리아 매각 희망가로 5조원이 나옴.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 전통적인 오픈마켓 회사임.

오픈마켓이란,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중개플랫폼임.

그래서 사업비용이나 물류 재고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데, 상품과 배송 서비스가 보장이 안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음.

이런 이유로 자체 물류망이나 유형자산이 없다는 것은 가격 인하 요인이 될 수 있음.

 

지금 실적 면에서는 국내 이커머스 대부분이 수년간 적자인데, 이베이코리아 홀로 16년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음.

그래서 누가 가져가는가 주목하고 있음.

 

10여개가 IM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신세계, 롯데, 카카오, 홈플러스를 보유한 MBK 파트너스 등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음.

지금 시장에서는 가장 시너지가 큰 곳으로 카카오를 언급하고 있음.

자체 서비스인 선물하기 기능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부문이 급격하게 성장중이고, 이전부터 오픈마켓 전환을 고민하고 있던 중이라 지난해 플랫폼 내부에서 거래된 총액이 4조원대임.

이베이코리아 거래액이 20조원이기 때문에 합병하게 되면 1등인 네이버 27조원 규모에 맞설 수 있게 됨.

 

지금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시장이 전세계 5위권 정도 되는데, 곧 3위권에 이른다고 함.

미국, 중국에 이어 규모가 3번째로 될 것이라는 뜻.

 

 

<친절한 경제>

 

#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모두 회사를 자른다는 말인데...

 

큰 회사를 통으로 경영하는 것보다 나누는 게 효율적일 것 같으면 분할을 함.

 

두 회사를 나누되 형제나 친구나 이웃처럼 만들어놓으면, 즉 나누고 나서도 대등하게 되면 인적분할이고,

두 회사로 나누되 모회사, 자회사로 나누어 한쪽이 다른 한쪽을 지배하는 형태로 나누면 물적분할임.

 

 

<금융시장 동향>

 

# 이번주 금융시장 동향

이번주에는 변동성이 큰 한 주였음.

 

외국 주식 중 가장 많이 투자한 주식 중 하나가 테슬라인데, 테슬라가 이번주에 많이 하락 중.

주식시장에서는 걱정이 많아지고 있음.

 

우리나라 주식은 미국도 따라가지만 중국 시장도 꽤나 따라가고 있는 것 같음.

특히 중국에서 긴축 이야기가 나오면서 걱정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1월에 시보금리(은행간 단기 대출 금리)가 급등했는데, 설 명절을 앞두고 인민은행이 단기 채권을 회수함.

즉,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했다는 것은 돈을 시중에 풀었다는 의미인데, 이를 회수했다는 것은 채권을 다시 시장에 주고 현금을 뺏어왔다는 의미이며 유동성을 회수했다는 뜻임.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성을 회수했다는 뜻은 굉장히 치명적임.

그런 현상 때문에 시보금리가 급등했었는데 어제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음.

인민은행이 시중에서 100억위안정도 채권을 회수하면서 또 시보금리가 상승함.

게다가 어제는 중국의 가장 큰 행사가 열리는 날이었는데 여기서 긴축 발언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음.

우리로 치면 금융위원장 정도 되는 중국의 인사가 부동산에 버블이 꼈고, 외국 금융 자산(미국 주식, 한국 주식 등) 에 버블이 낀 것 같다...

이에 더불어 중국이 코로나에서 굉장히 빠르게 회복을 했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지면 외국계 자금이 중국쪽으로 많이 유입될 것.

이런 자금들의 유입을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고 하며 외국돈이 자꾸 들어오면 시중의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버블이 생겨날 수 있다.. 이 때 할 수 있는 일은 긴축이 아닐까 하며 홍콩 증시가 굉장히 많은 하락세를 보였음.

그래서 지금은 미국 증시의 영향도 받지만 장중의 중국 증시, 홍콩 증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데..

중국 증시는 9시반부터 시작이고 시차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시각으로 10시 30분부터인데, 그 전후로 해서 주식 시장이 흔들리고 있음.

 

결국은 금리가 문제....

우리나라나 미국은 금리가 오르내릴 때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조절하는데 중국은 어떻게 조절되는지?

중국도 2019년부터 기준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금리를 발표함.

인민은행에서 대출 우대 금리 라는 LPR을 2019년부터 기준금리를 대체하는 금리로 사용함.

일반 은행에서 신용도가 높은 쪽에 대출을 해주는 금리를 이야기함.

그래서 신용도가 높은 쪽에 대출해주는 안전한 대출 자금을 이야기하는데, 인민은행이 정하는 18개 은행으로부터 대출 우대 금리를 취합을 받음,

그래서 18개의 평균을 매달 발표하는데, 이게 기준금리 대용으로 씀.

 

간밤에 미국에서도 금리가 꽤 많이 올랐다고....

금리 뿐 아니라 달러와 유가도 꽤 많이 올랐음.

연준의 파월 의장이 WSJ과 인터뷰를 했는데, 우리가 기대한 발언이 나오지 않음.

장기 금리를 낮추는 방안들을 기대했는데, 이를 연준이 하겠다는 발언을 하지 않음.

이런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립서비스만 계속 했다...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금리가 굉장히 올랐음.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이 심한데, 유가가 또 급등을 함.

4월에 중동국가와 러시아 등에서 산유량을 어떻게 할 건지 정하는 회의가 있는데 산유량을 늘리지 않음.

다들 산유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사우디 등에서 유가가 오르더라도 감소시킬 것이다 라고 발표함

그러다보니 유가가 급등했음.

 

이런 현상들이 늘어나니 미국 주식 시장이 박살나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가 오름.

원래는 다같이 오르면 안되는 자산들인데 시장의 불안요소들이 커지면서 다같이 급등하게 됨.

 

최근 일의 순서를 보자면...

1. 파월 발언에 실망

2. 유가가 급등

3. 물가가 오름

4. 물가가 오르니 금리가 함께 오름. 금리가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시장의 유동성을 줄이는 것. 그리고 금리를 올리는 것. 연준은 이걸 계속 안하겠다고 하는데 시장은 이를 믿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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